고성삶 Goseong LIFE

도루묵을 잡아봅시다. Fishing "Dorumuk"

Blanksdesign 2020. 12. 8. 02:28
반응형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 이제 진짜 겨울이 시작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 때 입니다.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바다에는 반가운 손님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반가운 손님은 다름아닌 양미리와 도루묵 인데요.

특히 도루묵은 통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도루묵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속초~고성까지 바닷가마다 여기저기 통발을 던지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도루묵은 옛날에 선조 임금이 피난길에 먹었다더라 하는 재미있는 썰이 있어서 인지 더 유명한데요. 강원도의 어느 시장이나 먹거리가 모여있는 곳에 가면 진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생선 입니다.

 

저도 그런 도루묵을 만나보고자 가벼운 낚시 채비와 통발을 들고 바다로 나가 보았습니다만, 제가 나간 날은 도루묵이 빠진건지, 잡는건 실패했어요. 나중에 볼락 낚시를 하면서 우연히 한마리 잡긴했는데, 그날은 전체적으로 조황이 좀 떨어지는 날이었습니다.

 

도루묵을 잡기위해선 큰 장비는 필요없습니다. 오로지 통발만 있으면 되요. 통발을 도루묵들이 산란하러 들어오는 석축이나 바위에 물풀이 잘 자라있는곳에 던져 놓기만 하면 됩니다. 정말 큰 무리가 들어 와 있을때에는 5분만 던져놔도 통발안이 꽉 차 버린 답니다.

어쨌든 그렇게 잡은 도루묵은 구이를 보통 최고로 치치만 조림이나 튀김으로 먹어도 맛이 괜찮습니다. 심지어 이쪽 몇몇 횟집들은 서비스로 도루묵 회를 썰어주시기도 합니다. 

 

그런 도루묵을 잡기위해 노력했던 어제를 영상으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

 

구독&좋아요 부탁드려요!

 

youtu.be/YQPqL0TAbXs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