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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지난 몇 년 동안 작업해 온 현장들을 쭉 정리하는 느낌으로 글을 써 왔다. 얼마 전에 삼포 해변의 서프 오션을 마무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잠시 동안 강제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하고, 이제 내일부터 새로운 현장인 백도해변의 작은 서프 샵의 인테리어를 시작한다. 특히나 이곳은 오픈 초반부터 서프보드의 제작과 여러 가지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데, 공간도 재미있을 거 같고, 앞으로 기대되는 서프 샵이다.
며칠 전에 기본적인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하여, 현장 답사를 다시 하고, 본격적인 실측을 하였다.
우중충한 짙은 녹색의 입구가 상큼한 민트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내부도 전체적으로 하얗게 칠해 두었다. 바닥은 직접 에폭시를 얇게 올리신다고 했는데,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이 공간은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이 가장 큰 문제점은 전체적으로 지붕을 받히고 있는 6개의 기둥이다. 그리고, 여기저기 보이는 철제 프레임들이 눈에 많이 거슬려서 마음 같아서는 다 덮어버리고 작업하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여러모로 아이디어를 모은 뒤, 가능한 내부는 손 안 대고 집기와 테이블 베치를 통해 실용적인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서 실용적인 공간이란,
1.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동선
제품의 디스플레이 / 교육공간 / 휴게공간 들의 적절한 배치
2. 수납공간
텅 빈 공간에 판매/사용을 위한 제품 등을 수납할 공간이 없다. 가능한 많은 수납장이 필요하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만들어진 스케치업 시안.
내부의 기둥을 활용한 서프보드 랙은 아직도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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