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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조리대 겸 서랍을 만들어 보자.

작업일기

by Blanksdesign 2020. 3.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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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샵은 예전에 식당으로 쓰이던 곳이라 주방이 꽤나 넓은 편이다. 바닥도 타일로 되어있고, 집기도 스테인리스로 되어있어서 막 쓰기에 너무 좋다. 하지만 단점으로 모두 오픈되어있다 보니 아무리 정리를 잘해도 티가 나지 않고, 사진을 좀 찍어보려면 반사가 심하고 배경이 영 별로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현장 작업이 잠깐 쉬어가는 틈에 집사람과 의논 한 조리대를 만들기로 했다.

 

사진 왼쪽의 나무로 된 박스는 건조기를 덮기위해서 만들었고, 그 위에 정수기를 올려 두었다.

그리고, 그 옆에 기존에 사용중이던 조리대를 붙여서 사용할 건데, 이 건조기 커버와 높이를 맞춰서 조리대를 조금 더 넓게 쓸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일단 기본 프레임은 스테인레스 조리대의 사이즈와 같은 크기로 만들어 준다. 이때 사용한 나무는 자작 합판 18T이다.

프레임을 완정 한 뒤에는 미리 내부 마감을 보일드 린씨드 오일(끓인 아마씨유)을 사용했다. 

볼레일 설치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나중에 볼레일 설치에 관한 부분은 따로 한번 설명할 예정이다.

서랍을 만들기 위해서 재단을 하고 알판(밑판)이 들어갈 자리를 미리 홈을 파줬다. 홈 깊이는 약 4mm 정도이며, 사용할 알판은 두께가 4.5t라서 테이블 쏘로 2번 가공을 해 6미리 폭으로 만들어 주었다.

서랍 프레임도 미리미리 마감을 해 둔다. 조립하고 나서 마감하면 좀 까다롭다. 특히 토너진 부분은 엉망으로 칠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은 조립 전에 최대한 마감을 해 두는 편이다.

서랍을 다 만들고 나서 집사람에게 손잡이를 컨펌받는데, 역시나 두번째껄 고르더라는. 예상을 안 벗어남.

모든 조립이 마무리되고, 오일과 바니쉬를 사용해서 마감을 해 주었다. 

오일은 3회 완전 건조 후에 레너 사의 프리미엄 바니쉬를 5회 정도 입혀주었다.

오랜만에 만든 우리 집 집기인데, 꽤나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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