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천진해변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처음 접근한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키링은 가장 손쉽게 제작할 수 있을 거 같은 몇 가지 디자인을 만들어 테스트해 보았는데, 의외로 주변 반응이 괜찮아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일단 색이 틀린 나무를 집성해 기본적인 나무판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무판 하나를 다듬고 다듬어서 초안(Prototype)을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무한 복제를 하면 의외로 쉽게 모양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지금이야 이런 얘기를 쉽게 하지만 예전에는 그 복제하는 방법을 몰라서 하나하나 그리고 다듬고를 반복하느라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재단/샌딩/각인/마감의 순서를 거치다 보면 적어도 이틀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10개를 만들면 그중 2-3개는 도중에 망가지기 때문에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을 지금은 다를 좋아 해 주시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다.
조만간에 새로운 디자인과 좀 더 정교한 디테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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