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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은 뜨거웠다. 양양 서핑의 메카에서 다양한 작업을.

작업일기

by Blanksdesign 2020. 3. 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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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약수터의 카페를 마무리하고 나니, 어느덧 봄이 되었다.

좀 쉬려나 싶었는데, 원태크에게 연락이 왔다. 주변 분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는 셀프 인테리어를 좀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이 작업을 시작으로 양양 죽도해변과 인구리 일대의 여러 곳을 작업했는데, 거의 4~5월 한 달 정도에 걸쳐 매일 양양으로 출퇴근하느라 정신없었다.

 

처음 작업한 곳은 모 브랜드의 쇼룸이었다.

빈 벽에 디스플레이를 위한 선반을 만들고, 화장실 앞쪽으로는 슬라이딩도어를 제작하였고, 벽면을 새롭게 꾸미고 인포데스크와 몇 가지 집기를 제작하는 일이었다.

이곳 현장이 정리될 즈음 원태크 앞마당에 작은 패널 창고를 지었다. 처음 해보는 패널 작업이지만, 원태크가 연구를 많이 해 온덕분에 꽤 괜찮게 결과물이 나와주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작업은 라이트 하우* 게스트하우스 겸 서프샵의 작업이었는데, 샤워장으로 만들 패널 창고를 개조하고, 온수기와 타일 시공을 하였다. 이 부분은 전문가들의 손을 빌었고, 난 내부의 간단한 집기를 몇 개 만들어 주었다.

타일은 서울에서 한참 타일 사업을 하고 계시는 지인형님께서 진행해 주셨다. 

앞으로 타일은 PARAPA TILE

샤워실의 온수기는 내구성 강하기로 소문난 Rheem 사의 제품을 사용했다. 겨울철 동파에 대한 준비만 잘해 둔다면, 이만한 온수기도 잘 없다고 한다. 요즘은 예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른편.

온수기 탱크에 물이 튀지않게 자바라 타입의 커튼을 달아주었다.

이후에는 외부에 서핑 교육용 보드를 보관 하기 위한 거치대를 아연 각 파이프로 만들어주었고,

2충에 간이 샤워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추가된 작업으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고 하여 한번 꺾어서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는데, 아마도 지금껏 했던 작업들 중에서 최상 난이도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 작업들이 끝인줄 알았지만, 난 또 다른 현장의 미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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